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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물류비 지원사업, 피서철 바가지요금도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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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8.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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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09년부터 전국 첫 시행…올해 17억 들여 생필품 물가 안정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섬 주민 생필품 물류비 지원사업’이 섬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뿐만 아니라 피서철 섬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바가지 요금 근절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섬 주민 생필품 물류비 지원사업’을 통해 LPG 연료 및 쌀, 밀가루, 식음료 등 16개 품목의 생필품 물류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도 섬 주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17억원을 투입해 여수, 완도, 신안 등 8개 시군 모든 섬을 대상으로 생필품 물류비를 지원해 섬지역 생활물가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크게 나아졌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피서철을 맞아 도내 섬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생필품을 구입할 때도 바가지 요금 걱정 없이 오히려 내륙지역보다 싼값으로 여유로운 피서를 즐길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영광지역 섬의 경우 물류비 부담으로 인해 육지보다 40∼50% 비싼 값에 판매하던 생필품을 이 사업 시행 이후 영광농협 유통망을 활용해 생필품을 공급한 결과 예전에 2천500원하던 360ml들이 소주 1병이 지금은 원가보다 100원 싼 1천원에 판매되는 등 생필품 값이 육지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생필품 물류비 지원이 도서민들의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고 특히 피서철을 맞아 전남 섬을 찾는 피서 관광객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생필품에 이어 대정부 건의를 통해 방문객의 여객선 운임까지 확대 지원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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