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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증축문제 양평의 새로운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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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0.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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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증축문제 양평의 새로운 이슈

최근 들어 양평 유사 이래 대단위 아파트 물량이 쏟아지면서 학생 수 증가에 따른 교실 증축문제가 양평의 새로운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26일 저녁 730분 양평중학교 강당, 이 자리에는 양평중학교학부모 10여명, 아파트건설 컨소시엄 회원사 7명과 한라건설 관계자, 교육청 관계자 등 20여명이 모여 교실증축에 따른 경과 및 교육청관계자의 설명과, 건설사측의 향후 교실을 어떻게 증축할 것인가에 대한 설명과 일정을 소개했다.

그러나 이 날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심지어는 학부모회장도 이러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이날 회의에 참석한 것이다. 그리고는 (자기네들) 교실증축 계획안에 동의하라는 것이다. 학부모회장은 “2017년부터 교실증축문제가 거론이 되었다는데 학부모회장인 제가 이렇게 모를진대 일반학부모들은 어떻겠냐?”고 반문했다.

분위기가 이쯤 되자 좌중에서는 웅성대기 시작하면서, 여기저기서 학부모들로부터 질문이 쏟아졌다.

 

양평중학교는 현재 학생수가 700여명으로, 현재까지 허가가 완료 처리된 아파트는 2,900세대로 아파트가 완공되면 학생 수가 현재의 학생 수와 맞먹는 700명의 학생이 새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20실의 교실이 필요하다는 것.

학부모들의 질문을 요약하면 아파트건설로 학생 수가 증가하는 대로 교실만 증축할 것이냐? 신설학교를 세워야 되는 것 아니냐? 고등학교는 어떻게 할 것이냐?” 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공사기간 중에 학생들의 안전은? 건축소재는 어떤 것으로? 분진과 소음은 어떻게?” 등등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난감한 표정으로 현재 2024년까지 아파트 건설물량이 2,900세대로 신설학교 요건인 4,000세대에 미치지 못해 추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등학교 교실 증설문제는 우리 소관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학부모들은 그럼 중학교를 졸업하면 고등학교는 어디로 가느냐? 양평에 있는 2개 고등학교도 포화상태인데··· 강력하게 도교육청에 건의를 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학부모들은 교육청 관계자를 향해 일반 학부모들은 이 같은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는데, 뭘 알아야 동의를 하든 비동의를 하든 할 것 아니냐? 제발 시간을 달라그러나 교육청 관계자는 난처한 둣 묵묵부답이었다.

양평교육지원청은 오늘 학부모설명회를 토대로 27, 양평교육지원청에 동의안(?)으로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부모회장은 긴급하게 학부모임시총회 개최를 제안하자, 학부모들은 만장일치로 찬성 했다.

이처럼 오늘 교실증축에 따른 설명회는 3시간이 지난 밤 1030분이 돼서야 아무런 결론 없이 끝이 났다.

초등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양평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수가 늘어날 때마다 증축에 증축을 거듭해왔다. 양평읍에는 오는 2024년까지 5천여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따라서 2024년까지 예상되는 학생 수 증가는 양평초 769, 양평동초 187, 강상초 166명으로 총 1,122명이다. 양평중학교는 701명이다.

 

이 날 양평중학교 교실 증축 관련 설명회는 적어도 사전에 학부모들에게 충분하게 고지를 했어야 했다. 교육청과 학교, 건설사측이 마련한 교실증축계획안에 학부모들은 토달지 말고 무조건 따르라? 학생과 함께 학부모 역시 학교의 주축이다. 그런 점에서 금번 양평중학교의 교실증축관련 설명회는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좋은양평이제두대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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