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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교육청 이전하고 교실 증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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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0.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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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수 급증으로 양평읍내 학교 과밀학급예측됨에도 관련 대책 지지부진 

 양평교육청 이전하고 그 자리에 교실을 증축해야

 

양평읍 학군 내 아파트 개발이 확정되고 약 1,823명의 학생 인원 유입이 예측되면서, 학급당 학생 수가 과도한 과밀학급문제의 해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19년 양평교육주민참여협의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양평읍 학군 내 아파트 인허가 개발과 관련해 2024년까지 양근주택 조합을 포함한5018세대 이상의 개발사업계획이 허가가 완료됐거나 허가 진행 중이다. 개발로 인한 인구가 증가하면서 양평읍내 및 강상면에 총 1,823(초등학생 1,122, 중학생 701)이 증가할 예정이다. 증가하는 중학교 학생 인원 유입에 맞춰 양평읍 내 고등학교에서는 701명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게 개선해야 한다.

 

해당 협의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통학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중학교 교실 증축 외에도 중학교 통합운영학교 설립 신설이 어려울 시 기존 학교의 이전개교 등 중장기적으로 중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기존 학교의 학생 배치 및 교실 증축의 한계가 있는 만큼 학교 신설을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서 제시한 학급당 적정 학생 수는 약 20명이다. 이를 고려하면 2024년부터 매년 약 240명의 중학생이 졸업한다는 가정하에 12개 학급의 추가 개설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양평읍내 학교에서는 학급 증축과 관련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양평지역에서의 아파트사업에 따라 새로 유입될 중학생 수는 총 700여 명으로, 해당 학군에서 이를 수용할 수 있는 학교는 양평중학교와 양일중학교 두 곳이 있다. 하지만 양일고등학교와 양평고등학교 두 곳 모두 현재까지 학급 증설과 관련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급 증설 없이 유입된 학생 인원이 증가한다면 양평읍 내 약 240명의 중학생이 용문고등학교 또는 40분 거리의 청운고등학교, 50분 거리의 양동고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타 도시의 인원 미달 학교로 통학하게 될 수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양평교육지원청과 양평중학교 교실 증축(20)을 협의한 양근주택조합 등 선 추진사업(2971세대)과 달리 후발사업(2047세대)자들은 유입 학생 증가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협의안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양평교육청은 현재로서는 후발 사업이 양평읍 내 학교가 학교 추가 설립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신설기준은 4000세대 이상 중학교 신설기준은 6000세대 이상으로 양평군의 경우 지구단위계획을 세워 한 번에 6000세대가 건설돼야 가능하다. 현재 양평군의 현황은 9,000평 이내에서 500세대 이하의 아파트 건축만 가능하기에 한 번에 4000~6000세대 건축은 불가능하다.

 

2022~2024년까지 3년간 5,000세대가 건축을 허가받거나 진행 중이며 추가로 2000세대가 아파트건축 준비 중임에도 아파트 입주로 교육부가 요구하는 학교 신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셈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급수 증축 사안을 담당하고 있는 양평 교육지원청 관계자는중 통합운영학교의 신설이 가장 이상적이나 개발사업의 불안전성으로 최종 학생 발생 수 담보가 어려워 통합운영학교의 신설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초등생 수가 감소하는 추세라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설명에도 학생 수 증가에 따른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양평교육청은 지난 26일 양평중학교 강당에서 아파트사업에 따른 교실 증축과 관련 사업체의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이 역시 학부모와의 학교장. 양평교육청의 소통 부족으로 파행으로 끝났다.

 

양평교육청은 이번 아파트사업으로 증가하는 학생 수는 공립인 양평중학교에 교실을 증축하여 배정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양근주택조합이 주관하고 있는 7개사(2,971세대)는 컨소시엄 형식으로 교실 증축을 제안했다. 양평초등학교 일부 부지에 1층 급식실, 2~3층 12개 교실 을 설치할 것이며, 학생들의 학습권에 침해가 안 되도록 소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체육관 부지를 철거해 1층의 급식실, 2층과 3층의 각 6개의 교실과 4층 체육관을 신축하게 된다.

 

그러나 양근주택조합이 제시한 제안서와 관련해서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양평중학교의 경우 교실 증축을 위해 기존 체육관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새로운 체육관과 교무실, 교실 등을 증축하는 데만 11~12개월이 걸리며, 증축에 따른 공사 기간은 2년 소요될 예정으로 학생들이 먼지와 소음 속에서 2년을 보내야 하기에 교육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양평초등학교 출신 A씨는 강당 신축으로 인해 학생들이 사용하는 운동장의 규모가 줄어들면서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도 같이 줄어들었다. 강당 건축공사로 다수의 학생이 피해를 보았는데도 또다시 체육관을 허물고 769명의 학생을 증원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이번기회에 양평교육청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교실을 증축해야 한다. 교육지원청이 아니라 교육지연청 같다“5명 정원인 택시에 5명을 추가로  탑승시켰을때 과연 적합할지 역지사지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장과 교장은 외지인들로 2년에서 3근무하다 떠나는 나그네들로 양평 현지 상황 파악에 미흡한 경우가 많다이들에게 양평교육을 맡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양평초학부모회 관계자는" 근본적으로 양평교육청에 문제가 있다. 2016년에 문제를 제기했는데 5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 5년 전에 우려하고 작년에도 우려했던 현실에 직면했고 5년안에 교육대란과 교통대란이 일어날것이다. 양평군에 인구 유입을 장려하지만 제대로 된 교육환경을 만들지 않으면서 어떻게 외지인을 유치할 것이지 양평군과 교육청은 반성해야 한다. 양평교육청 정말 문제 많은 집단이다. 1년도 내다보자 못하는 자들이 교육을 한다니 어불성설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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