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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설계가 필요한 이유...

대한민국에는 계절의 순환이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1년을 주기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와 똑 같이 우리는(직장인, 사업자) 누구나 살아가는 생활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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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5.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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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설계가 필요한 이유...

대한민국에는 계절의 순환이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1년을 주기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와 똑 같이 우리는(직장인, 사업자) 누구나 살아가는 생활주기가 있습니다.

태어나서 성장하고 교육을 받고 사회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갖고 은퇴를 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삶을 마감합니다. 물론 최근에 이 과정이 단축되거나 과정 중에 일부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이 보편적인 삶의 모습인 것은 누구나 동감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이런 과정에는 재무(돈)가 반드시 필요하고 우리는 이런 일에 대비해서 저축과 지출을 합니다. 그런데 과거에 비해서 현재 우리의 재무 환경이 너무나 많이 변화하고 있어 막연이 돈을 지출하고, 명확한 계획과 목표 없이 저축을 하게 되면 애초에 의도했던 재정목표와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면에서 우리의 재무 환경이 변화하고 있을까요?

첫째, 저출산 고령화 입니다. 이는 세금문제와 직결됩니다.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계층이 적어지고 국가가 부양할 노인이 계속 증가하면 세금을 어디서든 더 많이 걷어야 합니다.

단적인 예가 국민연금입니다. 국민연금 수령액은 점점 줄어들고 수령시점도 점점 늦어지게 됩니다. 근로소득세도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2012년 소득세율 구간추가) 비과세 상품도 없어지고 있습니다(ex: 장기마련저축).

정부는 많은 세금을 걷지 않으면 국민이 원하는 요구들을 충족시켜주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오죽하면 애완견을 치료하는 동물병원에게도 지난 2011년 7월부터 부가세를 징수하지 않습니까? (성형외과도 동일)

둘째, 저금리와 고물가 현상 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대한민국의 금리는 두 자리 였습니다. 1억 정도 예금하면 년간 1,500만원 이상이 이자로만 나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재테크라는 말이 없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저축만 열심히 하면 집도 살 수 있었고 자식 교육시키고 장가보내고 노후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주식형 상품(펀드, ELS, ETF)이 거의 없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개미처럼 열심히 일하고 겨울을 위해서 열심히 모아두면 만사 OK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합니다. 맞벌이 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저축을 해도 돈이 모이지 않는다고 한결같이 이야기 합니다. 왜 그럴까요? 당연히 금리는 낮고 물가는 꾸준히 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올해의 새우깡 한봉지 가격이 내년에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니면 가격은 똑같고 내용량을 줄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100원을 저축해서 일년 뒤에 이자로 10을 받았는데 100원짜리 새우깡은 1년 뒤에 30원이 오른 130원이 되었다고 생각해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그렇다고 임금상승률이 물가상승율을 훨씬 넘어서는 직장이 많지는 않고 비슷하거나 그 이하가 대부분입니다.
<다음에 계속…………>

김종필<고대 경영학과, 국제공인재무설계사, 증권(펀드)투자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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